사용·문제 해결
영수증 용지 규격과 교체 방법 — 2인치·3인치 감열지
용지를 새로 끼웠는데 백지만 나온다면 롤을 뒤집어 넣었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영수증 용지는 한쪽 면에만 글씨가 찍히는 감열지이기 때문입니다.
한눈에 보기
- 영수증 용지는 열이 닿으면 색이 변하는 감열지입니다. 잉크나 토너를 갈 일이 없습니다.
- 살 때는 폭(2인치 약 57~58mm, 3인치 약 79~80mm)과 롤 굵기 두 가지를 기기에 맞춥니다.
- 교체 뒤 백지가 나오면 롤을 뒤집어 다시 끼웁니다. 손톱으로 긁어 검은 줄이 생기는 쪽이 인쇄면입니다.
- 감열지는 열·햇빛·비닐에 약합니다. 남겨 둘 전표는 종이 봉투에 넣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둡니다.
영수증 용지에는 잉크가 없습니다
카드단말기와 포스 프린터에 들어가는 용지는 감열지입니다. 한솔제지의 제품 소개에 따르면 감열지는 표면에 열이 닿으면 색이 나타나는 기능성 종이로, 잉크 없이 종이와 프린터만으로 인쇄합니다. 프린터 안의 헤드가 글자 모양대로 열을 내면 그 자리만 검게 변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단말기에는 "잉크가 떨어져서 흐리다"는 고장이 없습니다. 인쇄가 흐리거나 안 나온다면 원인은 용지, 헤드, 인쇄 농도 설정 셋 중 하나입니다. 또 감열지는 한쪽 면에만 발색층이 발라져 있어 뒤집어 끼우면 아무것도 찍히지 않습니다.
살 때 맞출 것은 폭과 굵기 두 가지
2인치, 3인치는 단말기 화면 크기가 아니라 프린터에 들어가는 용지 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인치는 약 57~58mm, 3인치는 약 79~80mm입니다. 두 규격의 쓰임새 차이는 2인치와 3인치 단말기 비교쪽에 있습니다.
| 구분 | 2인치 용지 | 3인치 용지 |
|---|---|---|
| 용지 폭 | 약 57~58mm | 약 79~80mm |
| 실제로 찍히는 폭 | 48mm | 72mm |
| 주로 쓰는 기기 | 무선 단말기, 소형 유선 단말기 | 3인치 유선 단말기, 포스 영수증 프린터 |
| 영수증 모양 |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가 적어 길게 나옴 | 품목이 많아도 한눈에 들어옴 |
폭이 같아도 롤의 굵기(지름)와 감긴 길이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들고 다니는 무선 단말기는 용지함이 작아 가는 롤만 들어가고, 카운터에 놓는 프린터에는 굵은 롤이 들어갑니다. 폭만 보고 굵은 롤을 사면 덮개가 닫히지 않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금 쓰는 롤의 포장에 적힌 "폭 × 지름"(또는 "폭 × 길이") 표기대로 사는 것입니다. 표기가 없으면 단말기 모델명을 설치 업체에 알려 주고 규격을 물어봅니다.
교체하는 순서와 넣는 방향
덮개를 여는 방식(버튼, 레버, 당기기)은 기기마다 다르지만 순서는 같습니다.
- 인쇄가 끝난 상태에서 덮개를 엽니다. 출력 도중에 열면 용지가 걸리거나 출력 내용이 끊깁니다.
- 다 쓴 롤의 심(지관)을 꺼냅니다.
- 새 롤을 넣습니다. 풀려 나오는 방향은 덮개 안쪽이나 용지함에 그려진 그림을 따릅니다.
- 용지 끝을 덮개 밖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빼놓고, 덮개 가운데를 눌러 끝까지 닫습니다.
- 밖으로 나온 용지를 뜯어내고, 용지 이송(FEED) 버튼이나 테스트 출력으로 글씨가 찍히는지 확인합니다.
어느 면이 인쇄면인지 헷갈리면 손톱이나 동전 모서리로 용지를 세게 긁어 봅니다. 마찰열 때문에 검은 줄이 생기는 쪽이 발색층이 있는 면이고, 이 면이 프린터 헤드 쪽을 향해야 합니다. 양쪽 다 줄이 생기지 않는다면 감열지가 아닌 일반 용지입니다.
VAN사 스마트로도 용지 교체 뒤 백지가 나오는 것은 보통 용지를 반대로 끼운 경우라고 안내합니다. 기기 고장을 의심하기 전에 롤부터 뒤집어 보면 됩니다.
인쇄가 흐리거나 안 나올 때
| 증상 | 먼저 확인할 것 |
|---|---|
| 글씨 없이 백지만 나옴 | 롤을 뒤집어 끼웠는지 봅니다. 새 용지로 바꾼 직후라면 거의 이 경우입니다. |
| 전체가 흐리게 나옴 | 다른 롤로 바꿔 봅니다. 그래도 같으면 인쇄 농도 설정과 헤드 오염을 봅니다. |
| 세로로 흰 줄이 생김 | 헤드에 이물질이 붙었거나 헤드 일부가 손상된 것입니다. 청소해도 같으면 A/S 대상입니다. |
| 용지가 걸려 안 나옴 | 억지로 잡아당기지 말고 전원을 껐다 켠 뒤 덮개를 열어 구겨진 용지를 빼냅니다. |
| 용지가 있는데 "용지 없음"으로 뜸 | 덮개가 덜 닫혔거나 롤이 비뚤게 놓인 경우가 많습니다. 롤을 다시 앉히고 덮개를 닫습니다. |
헤드 청소 방법은 제조사 설명서를 따릅니다. 한 예로 프린터 제조사 빅솔론은 전원을 끄고 헤드가 식은 다음 소독용 알코올로 오염을 닦아 내라고 안내하고,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은 청소하기를 권합니다. 뾰족한 도구로 긁으면 헤드가 상합니다.
인쇄 농도를 조절하는 설정이 있는 기종도 있습니다. 용지를 바꿔도 계속 흐리다면 A/S 안내에 적힌 방법으로 연락해 설정을 같이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용지와 영수증 보관 — 열, 햇빛, 비닐을 피합니다
열에 반응하는 종이라서 보관 장소를 가립니다. 감열지 제조사 리코(Ricoh)는 35℃, 상대습도 85%를 넘지 않는 어두운 곳에 두고 직사광선과 강한 형광등, 열원, 물, 용제나 가소제가 든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매장에서는 난방기 옆과 볕이 드는 창가, 여름철 차 안을 피합니다.
인쇄한 영수증이 몇 달 뒤 흐려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글씨는 잉크가 스며든 것이 아니라 발색층이 반응한 자국이어서, 열과 빛을 계속 받거나 비닐 파일처럼 가소제가 든 물건에 오래 닿으면 색이 빠집니다.
가맹점 보관용 전표는 손님과 분쟁이 생겼을 때 근거가 됩니다. BC카드는 가맹점 안내문에서 가맹점용 매출전표를 6개월 이상 보관하도록 하고 있고, KIS정보통신 약관에도 전표 매입 서비스를 쓰는 가맹점은 매출전표를 최소 6개월 이상 보관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기준은 카드사와 VAN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가맹 때 받은 안내문을 확인합니다.
용지를 아끼는 설정과 구입 요령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은 매출전표를 출력해 주는 방법 말고도 전자문서로 보내는 방법을 인정하고, 손님이 원하지 않으면 주지 않아도 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수증 출력 여부 묻기"나 "고객용 영수증 생략" 같은 설정이 있는 기종이 많습니다. 영수증을 두고 가는 손님이 많다면 이 설정으로 용지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용지는 규격만 맞으면 작동하지만, 빅솔론은 권장 용지와 품질이 많이 다른 용지를 쓰면 헤드가 상하거나 인쇄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용지 끝이 심에 붙어 있는 롤은 용지가 떨어진 것을 기기가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많은 롤 제품은 다 써 갈 즈음 가장자리에 붉은 띠가 찍혀 나옵니다. 붉은 줄이 보이기 시작하면 새 롤을 계산대 옆에 꺼내 둡니다. 한꺼번에 많이 사서 주방 옆 창고에 쌓아 두기보다 몇 달 쓸 분량만 서늘한 곳에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3인치 프린터에 2인치 용지를 넣어 써도 되나요?
폭이 다른 용지를 그대로 넣으면 비뚤게 말려 들어가 걸립니다. 빅솔론 SRP-350III처럼 칸막이 부품을 달아 2인치 용지를 쓰게 만든 프린터도 있지만, 제조사는 좁은 용지를 쓰다가 다시 넓은 용지로 바꾸면 인쇄 품질이 나빠진다고 안내합니다. 기기가 정한 한 가지 폭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용지가 떨어진 상태에서 결제하면 어떻게 되나요?
기기마다 다릅니다. 용지가 없으면 결제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기기도 있고, 승인은 되고 출력만 건너뛰는 기기도 있습니다. 승인 여부가 헷갈리면 다시 결제하기 전에 거래 내역부터 확인해야 이중 결제를 피합니다. 대부분의 단말기에는 지난 거래 영수증을 다시 뽑는 재출력 메뉴가 있습니다.
영수증 글씨가 다 지워졌는데 손님이 환불을 요청합니다. 거래를 어떻게 찾나요?
단말기의 거래 내역 조회에서 날짜와 금액으로 찾거나, 여신금융협회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cardsales.or.kr)에서 승인 내역을 조회합니다. 찾은 뒤의 취소 절차는 카드 결제 취소 방법에 있습니다.
무선 단말기는 왜 용지를 더 자주 갈게 되나요?
들고 다니는 기기라 용지함이 작고, 그만큼 가늘고 짧은 롤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배달이나 테이블 결제처럼 자리를 옮겨 쓰는 매장은 여분 롤을 기기와 같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선 단말기의 다른 관리 항목은 무선 단말기 통신비와 배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