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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치와 3인치 카드단말기의 차이 — 영수증 용지 폭 이야기
견적서에 적힌 "2인치", "3인치"를 화면 크기로 짐작하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단말기 안에 들어가는 영수증 용지의 폭을 부르는 말이고, 결제 기능은 두 규격이 같습니다.
한눈에 보기
- 2인치는 폭 약 57~58mm, 3인치는 약 79~80mm 감열 용지를 쓰는 단말기입니다. 화면 크기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 카드 승인 기능은 같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본체가 차지하는 자리, 영수증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 서명패드 구성입니다.
- 금액 위주로 찍는 좁은 계산대에는 2인치, 결제가 연달아 이어지거나 주문 내역까지 출력하는 매장에는 3인치가 맞습니다.
- 포스기의 영수증 프린터는 3인치가 기본이라, 포스기 옆에 2인치 단말기를 두면 용지를 두 가지로 챙겨야 합니다.
인치는 화면이 아니라 용지 폭입니다
유선 카드단말기를 2인치, 3인치로 나눌 때의 인치는 영수증 용지의 폭입니다. 2인치 단말기에는 폭 약 57~58mm, 3인치 단말기에는 약 79~80mm 감열 용지가 들어갑니다. 1인치가 25.4mm이니 숫자가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치수가 아니라 용지 규격을 부르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화면 크기는 이 숫자와 상관이 없습니다. 대표 2인치 모델인 KIS-2200에는 3.5인치 터치 화면이, 대표 3인치 모델인 MPOS-1901AE에는 4.3인치 컬러 LCD가 달려 있습니다. 2인치 단말기에 2인치보다 큰 화면이 달려 있는 셈입니다.
카드를 읽고 승인을 받는 일은 두 규격이 똑같이 합니다. 고를 때 볼 것은 놓을 자리, 영수증의 모양, 용지 관리, 서명패드 구성 네 가지입니다.
본체 크기와 놓을 자리
용지 롤은 본체 안에 가로로 누워 들어갑니다. 그래서 용지 폭이 곧 본체 폭의 하한이 됩니다. 3인치는 용지만 80mm에 가까우니 프린터가 들어가는 부분과 본체가 그만큼 넓어집니다.
KIS-2200의 공식 크기는 219.7 × 106 × 83.8mm입니다. 짧은 변이 10.6cm 정도여서 접수대 모서리나 좁은 선반에도 올라갑니다. 좁은 자리에 놓인 실제 모습은 설치 현장 사진에 있습니다.
3인치 모델은 기종마다 치수가 다릅니다. 놓을 자리의 가로와 깊이를 미리 재 두면 기종을 고르기 쉽습니다. 본체 뒤로 어댑터 선과 랜선이 빠져나갈 여유까지 같이 재야 합니다.
영수증 —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
용지가 넓으면 한 줄에 글자가 더 들어갑니다. 품목명과 수량, 금액이 한 줄에 나란히 찍히느냐, 두 줄로 꺾이느냐의 차이입니다. 폭이 좁은 용지는 같은 내용을 찍어도 줄 수가 늘어 영수증이 길어집니다.
금액을 직접 입력하는 단독 단말기의 영수증에는 가맹점 정보와 카드 정보, 결제 금액 정도가 찍힙니다. 이 정도 내용은 2인치 폭으로도 읽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안내 문구를 길게 넣거나 키오스크와 묶어 주문 내역을 출력하는 구성이라면 3인치가 읽기 편합니다.
MPOS-1901AE에는 출력이 끝나면 용지를 잘라 주는 오토커팅 프린터가 들어 있습니다. 결제가 쉬지 않고 이어지는 계산대에서는 영수증을 손으로 뜯는 동작 하나가 줄어듭니다.
용지 값과 교체
두 규격 모두 열에 반응하는 감열지를 씁니다. 잉크나 리본이 없고 롤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다만 폭이 다른 용지는 서로 바꿔 쓸 수 없으니 주문할 때 규격부터 확인합니다.
같은 길이라면 종이가 더 들어가는 3인치 롤이 보통 값이 더 나갑니다. 반대로 2인치는 같은 내용을 더 길게 출력하므로 롤이 빨리 줄어듭니다. 어느 쪽이든 용지 값 차이만 보고 규격을 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놓치기 쉬운 것은 용지 가짓수입니다. 포스기의 영수증 프린터는 3인치(약 80mm)가 기본입니다. 포스기 옆에 2인치 단말기를 예비로 두면 용지를 두 규격으로 사 둬야 하고, 3인치 단말기로 맞추면 폭은 한 가지로 끝납니다. 롤 굵기(지름)는 기기마다 들어가는 한도가 다르므로 영수증 용지 규격과 교체 방법에서 같이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서명패드 구성
KIS-2200은 서명패드 일체형입니다. 3.5인치 터치 화면에 손님이 직접 서명하므로 패드를 따로 둘 자리와 연결선이 필요 없습니다. 대신 서명할 때 손님 손이 닿아야 하니, 본체를 계산대 가장자리에 두거나 손님 쪽으로 돌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3인치 기종은 고객용 서명패드를 따로 두는 세트 구성이 일반적입니다. 본체는 계산대 안쪽에, 패드는 바깥쪽에 나눠 놓을 수 있어 계산대가 높거나 가림막이 있는 매장에서 편합니다. 패드 자리와 선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2인치라고 모두 일체형은 아닙니다. 기종에 따라 분리형 패드를 붙이는 구성도 있으니, 견적서의 구성품 목록에 서명패드가 따로 적혀 있는지 봅니다.
매장 상황별로 고르면
| 매장 상황 | 맞는 규격 | 이유 |
|---|---|---|
| 계산대가 좁은 1인 매장 | 2인치 | 금액만 찍는 영수증이라 폭이 좁아도 읽는 데 지장이 없고 자리를 덜 씁니다 |
| 결제가 쉬지 않고 이어지는 음식점·소매점 계산대 | 3인치 | 자동 절단과 넓은 영수증이 손을 덜어 줍니다 |
| 키오스크와 묶는 소규모 매장 | 3인치 | 주문 내역이 찍히므로 폭이 넓은 쪽이 읽기 쉽습니다 |
| 포스기 옆에 예비로 두는 단말기 | 3인치가 편함 | 포스 프린터와 용지 폭을 한 가지로 맞출 수 있습니다 |
표에 딱 맞지 않는 매장이라면 기준은 하나입니다. 영수증에 금액 말고 무엇을 찍을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놓을 자리를 잽니다.
자주 묻는 질문
2인치와 3인치는 승인 속도나 받을 수 있는 카드에 차이가 있나요?
용지 규격 때문에 생기는 차이는 없습니다. 둘 다 같은 방식으로 카드를 읽고 같은 경로로 승인을 받습니다. 삼성페이나 컨택리스처럼 받을 수 있는 결제 수단은 인치가 아니라 모델 사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양을 확인하는 순서는 애플페이·컨택리스 결제를 받으려면에 나와 있습니다.
무선 단말기는 몇 인치 용지를 쓰나요?
손에 들고 다니는 크기로 만들다 보니 2인치 용지를 쓰는 기종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정확한 폭과 롤 굵기는 모델마다 다르므로, 용지를 사기 전에 설명서나 설치 업체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인치를 쓰다가 3인치로 바꿀 수 있나요?
바꿀 수 있습니다. 카드 가맹은 그대로 유지되고 계산대 위의 기기만 달라집니다. 쓰던 단말기에 약정이 남아 있으면 중도 해지 배상이 생길 수 있으니 계약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바꾸는 순서는 단말기 교체·이전 설치할 때 확인할 것에서 상황별로 나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