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선택
태블릿 포스와 일체형 포스기의 차이 — 어떤 매장에 무엇이 맞나
포스를 알아보면 화면이 붙은 본체 한 대짜리와 태블릿에 앱을 깔아 쓰는 구성이 나란히 제안됩니다. 화면에 뜨는 기능은 비슷해 보이지만, 계산대에서 실제로 갈리는 것은 주변기기를 어떻게 붙이느냐입니다.
한눈에 보기
- 태블릿 포스는 태블릿 + 포스 앱 + 따로 붙이는 주변기기 조합이고, 일체형은 본체 한 대에 화면과 연결 포트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 프린터·금전함·주방 프린터를 여럿 붙일수록 유선으로 묶이는 일체형 쪽이 관리가 단순합니다.
- 어느 쪽이든 카드 결제는 등록된 카드리더기나 단말기가 맡습니다. 태블릿에 앱만 깔아서 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 자리가 좁고 붙일 기기가 적으면 태블릿, 주변기기가 많고 계산대를 종일 켜 두면 일체형이 무난합니다.
구조부터 다릅니다 — 조립식과 한 몸
일체형 포스기는 터치 화면과 컴퓨터가 한 케이스에 들어 있고 뒷면에 USB·랜·시리얼 포트가 줄지어 있습니다. 프린터와 카드리더기, 금전함을 그 포트에 꽂으면 구성이 끝납니다.
태블릿 포스는 태블릿 한 대에 포스 앱을 깔고 필요한 기기를 블루투스나 유선으로 하나씩 붙이는 방식입니다. 화면은 태블릿이, 인쇄는 별도 프린터가, 카드 승인은 별도 리더기가 맡습니다.
그래서 견줄 것은 화면 크기가 아니라 연결 고리의 개수입니다. 고리가 적으면 풀릴 지점도 적고, 많으면 자리를 유연하게 쓸 수 있습니다. 주문과 결제의 역할 구분은 포스기와 카드단말기의 차이에 있습니다.
주변기기 연결 — 어디서 끊기는가
태블릿 포스에서 가장 많이 쓰는 연결 방식은 블루투스입니다. 선이 없어 설치가 간단한 대신, 태블릿과 프린터가 서로를 놓치면 영수증이 나오지 않습니다. 태블릿을 껐다 켜거나 다른 기기를 붙인 뒤에 짝을 다시 잡아 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프린터 쪽 연결 수단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엡손의 모바일 포스 프린터 TM-m30III 블루투스 모델은 공식 사양에 USB·이더넷·블루투스·와이파이가 모두 기본 탑재로 적혀 있고, 용지는 58mm와 80mm를 겸용합니다. 자리가 정해진 계산대라면 같은 프린터를 랜선으로 묶어 두는 선택지도 있다는 뜻입니다.
금전함은 대개 독립된 기기가 아니라 영수증 프린터에 물려서 열립니다. 결제가 끝나면 프린터가 보내는 신호로 서랍이 열리는 구조라, 프린터를 블루투스로만 붙여 둔 구성에서는 그 연결이 풀리면 서랍도 같이 멈춥니다.
- 주방 프린터 — 홀과 주방이 떨어져 있으면 랜으로 붙이는 쪽이 유리합니다. 블루투스는 거리와 벽의 영향을 받습니다.
- 바코드 스캐너 — USB로 꽂는 제품이 많아 태블릿에서는 허브를 쓰거나 무선 모델을 골라야 합니다.
- 고객용 화면·서명패드 — 어느 기기에 물리느냐에 따라 손님 쪽 자리가 달라집니다.
결제는 어느 쪽이든 등록된 기기가 맡습니다
태블릿에 앱을 깔았다고 카드가 읽히지는 않습니다. 카드 가맹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단말기를 설치해 써야 하고, 여신금융협회는 등록 단말기를 CAT·POS·카드리더기 세 종류로 나눠 관리합니다. 태블릿 포스도 결국 이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는 리더기나 단말기를 붙여서 씁니다.
등록과 인증 갱신은 보통 제조사나 VAN사가 진행하므로 가맹점이 따로 할 일은 없습니다. 다만 금융위원회 안내를 보면 단말기 인증서의 유효기간이 지났을 때 카드결제가 차단되는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2026년 9월 기준으로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고 갱신제로 운영됩니다. 견적서에 결제를 맡는 기기의 모델명을 적어 달라고 하면 협회 조회 화면에서 등록 여부와 만료일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조 때문에 태블릿 포스라도 계산대에는 기기가 두세 대 올라갑니다. 태블릿, 카드리더기, 프린터입니다. "태블릿 한 대면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면 결제와 영수증을 무엇이 맡는지 되물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자리와 이동성, 그리고 전원
태블릿 쪽의 강점은 자리입니다. 거치대에서 들어 올리면 그대로 옮길 수 있어 계산대가 좁은 매장, 카운터를 짧게 쓰는 포장 전문 매장에 맞습니다.
대신 배터리를 챙겨야 합니다. 태블릿은 영업 내내 화면을 켜 두는 기기라 소모가 빠르고, 충전 케이블을 꽂은 채 쓰면 결국 자리가 고정됩니다. 거치대에 충전 기능이 있는지, 케이블이 손님 쪽으로 늘어지지 않는지를 설치 전에 봅니다.
일체형 본체는 전원을 꽂아 두고 쓰는 기기라 충전을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반대로 자리는 고정입니다. 본체와 프린터, 리더기, 금전함이 각각 전원을 쓰므로 계산대 아래 멀티탭 자리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회선이나 전기가 끊겼을 때의 대처는 인터넷이 끊겼을 때 결제받는 방법에 정리돼 있습니다.
결제 자리가 매장 밖으로 나간다면 포스 형태를 고민하기보다 무선 카드단말기를 한 대 더하는 쪽이 간단합니다.
프로그램과 교체 — 몇 년 뒤까지 같이 봅니다
태블릿 포스는 앱이 바뀌면 화면도 바뀝니다. 업종에 맞는 앱을 골라 쓰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앱으로 옮기는 폭이 넓은 편입니다. 다만 앱이 요구하는 운영체제 버전이 올라가면 태블릿 자체가 먼저 수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일체형 포스기는 본체와 프로그램이 한 묶음으로 제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종별 프로그램이 나뉘어 있고 주변기기 연결과 설정까지 설치 담당자가 맞춰 놓습니다. 대신 프로그램만 따로 바꾸기는 태블릿보다 번거롭습니다.
어느 쪽이든 계약서에서 볼 곳은 같습니다. 기기와 프로그램에 약정이 따로 걸려 있는지, 중도에 해지하면 무엇을 배상하는지입니다. 확인할 조항은 약정과 무약정, 계약 전에 확인할 것에 정리돼 있습니다.
매장 상황으로 나누면
| 매장 상황 | 맞는 쪽 | 이유 |
|---|---|---|
| 계산대가 좁고 붙일 기기가 프린터 한 대뿐 | 태블릿 포스 | 붙일 기기가 적어 무선 구성의 약점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
| 주방 프린터·금전함·스캐너까지 붙이는 음식점·소매점 | 일체형 포스기 | 유선으로 묶어 두면 연결이 풀릴 지점이 줄어듭니다 |
| 화면을 손님에게 보여 주거나 자리를 옮겨 계산하는 매장 | 태블릿 포스 | 들어서 옮길 수 있고 거치대 각도를 바꾸기 쉽습니다 |
| 아침부터 밤까지 계산대를 켜 두는 매장 | 일체형 포스기 | 전원을 꽂아 두는 구조라 배터리를 관리할 일이 없습니다 |
| 개업 초라 구성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매장 | 포트 여유부터 확인 | 나중에 붙일 기기의 연결 방식까지 물어봐야 합니다 |
표에 딱 들어맞지 않는 매장이라면 계산대에 올라갈 기기를 먼저 적어 보는 편이 빠릅니다. 프린터, 금전함, 스캐너, 고객용 화면 가운데 몇 개가 필요한지가 정해지면 답이 거의 나옵니다. 저희가 설치하는 포스기는 본체 일체형 구성이고, 주변기기는 매장에서 실제로 쓸 것만 붙여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쓰던 태블릿에 포스 앱만 깔아서 쓸 수 있나요?
앱과 업체의 지원 정책에 따라 다릅니다. 지정한 모델과 운영체제 버전에서만 동작하는 경우가 있어 쓰던 태블릿을 그대로 쓰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결제를 맡는 카드리더기는 어차피 따로 필요하므로, 태블릿 값을 아끼려다 구성이 어중간해지지 않는지 함께 따져 봅니다.
태블릿 포스도 영수증 용지 폭은 같나요?
프린터를 무엇으로 붙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58mm와 80mm를 모두 쓸 수 있는 모델도 있어서, 쓰던 용지를 이어 쓰려면 프린터 사양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폭에 따른 차이는 2인치와 3인치 카드단말기의 차이쪽에 있습니다.
태블릿이 고장 나면 매출 자료도 같이 사라지나요?
자료를 기기 안에 두는 방식인지 업체 서버에 두는 방식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계약 전에 매출 자료가 어디에 저장되는지, 해지한 뒤에 내려받을 수 있는지를 물어 두면 나중에 곤란해지지 않습니다.
태블릿 포스를 쓰면 카드 수수료가 달라지나요?
달라지지 않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기기의 형태가 아니라 가맹점의 연매출 구간으로 정해집니다. 기기 형태와 상관없이 같은 구간이면 같은 요율이 적용됩니다.